광주서부경찰은 27일 광주시청 앞에서 대규모 총파업 결의대회를 벌인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로 민주노총 광주본부 소속 관계자 2명을 소환 조사키로 했다.

이들은 지난 20일 광주시청 앞에서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하면서 신고한 집회 참여인원(49명)보다 많은 13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주도한 혐의다.

경찰은 또 50명 이상 집회할 수 없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지침을 지키지 않았고 수차례에 걸친 해산 명령에 따르지 않은 데 따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도 적용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 당일 확보한 자료를 재검토중으로 출석 요구 대상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며 “방역당국이 고소장을 제출하는 대로 형사입건 대상자 및 과태료 대상자들에 대한 수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