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향숙 작가 ‘날아라 돌고래!’ 발간
2021년 07월 08일(목) 05:15 가가
‘왕따’ 수영이가 친구들에게 보내는 편지
왕따와 학교 폭력 문제로 인한 안타까운 소식들이 끊이지 않는다. 최근에도 집단 괴롭힘과 따돌림을 견디지 못한 학생들이 이를 견디지 못하고 막다른 길로 내몰렸다는 뉴스가 있었다.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친구들을 위로하고 용기를 불어넣어주기 위한 동화가 발간돼 눈길을 끈다.
동시와 동화로 어린이를 만나온 서향숙 작가가 장편동화 ‘날아라 돌고래!’(고래책방)을 펴냈다.
특수아인 수영이는 날마다 친구들에게 놀림과 괴롭힘을 당한다. “똥개, 바보, 멍청이”는 수영이가 가장 많이 듣는 말이다. 수영이는 학교에 가기 싫고 자신을 괴롭히는 친구들이 싫다. 다행히 자신을 아껴주는 착한 친구 현서가 있다. 또한 수영이는 수영선수였던 아빠를 닮아 수영을 잘한다. 엄마의 권유로 수영을 시작한 수영이는 수영만큼은 다른 친구들보다 뛰어나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돌고래처럼 수영을 잘하는 것이 꿈이다.
그러나 수영이의 수영 실력이 늘수록 친구들의 시기도 늘어난다. 수영이는 아이들의 괴롭힘에서 벗어나려 잠시 수영을 포기할까도 생각한다. 그러나 아빠의 약속과 친구 현서의 응원으로 꿋꿋이 이겨나간다.
작품은 수영이라는 아이를 통해 따돌림 당하는 아이가 얼마나 고통스럽고 상처 받는지를 보여준다.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다른 누군가를 괴롭히고 폭력을 가하는 게 얼마나 나쁜 행동인지 아이들의 눈을 통해 말해준다.
작가는 ‘수영이가 친구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이렇게 말한다.
“세상의 친구들아! 지금도 학교에서는 나처럼 따돌림을 당하는 친구들이 많을 거야. 말과 행동으로 누군가를 괴롭히는 일은 가장 비겁한 일이지. 마음속으로 항상 울고 있는 힘이 약한 친구를 생각해 봐. 다시는 나 같은 친구들이 없기를 바라며 부탁해.”
한편 여수 출신인 서향숙 작가는 명지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와 새벗문학상 동화로 등단했다. 방정환문학상, KBS창작동요 가사우수상 등을 수상했으며 광주전남아동문학인회 회장을 역임했다. 지금까지 동시집 ‘연못에 놀러온 빗방울’, 동화집 ‘날개달린 사자’, 동요집 ‘시골 빈 집에’ 등을 펴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친구들을 위로하고 용기를 불어넣어주기 위한 동화가 발간돼 눈길을 끈다.
특수아인 수영이는 날마다 친구들에게 놀림과 괴롭힘을 당한다. “똥개, 바보, 멍청이”는 수영이가 가장 많이 듣는 말이다. 수영이는 학교에 가기 싫고 자신을 괴롭히는 친구들이 싫다. 다행히 자신을 아껴주는 착한 친구 현서가 있다. 또한 수영이는 수영선수였던 아빠를 닮아 수영을 잘한다. 엄마의 권유로 수영을 시작한 수영이는 수영만큼은 다른 친구들보다 뛰어나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돌고래처럼 수영을 잘하는 것이 꿈이다.
작가는 ‘수영이가 친구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이렇게 말한다.
“세상의 친구들아! 지금도 학교에서는 나처럼 따돌림을 당하는 친구들이 많을 거야. 말과 행동으로 누군가를 괴롭히는 일은 가장 비겁한 일이지. 마음속으로 항상 울고 있는 힘이 약한 친구를 생각해 봐. 다시는 나 같은 친구들이 없기를 바라며 부탁해.”
한편 여수 출신인 서향숙 작가는 명지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와 새벗문학상 동화로 등단했다. 방정환문학상, KBS창작동요 가사우수상 등을 수상했으며 광주전남아동문학인회 회장을 역임했다. 지금까지 동시집 ‘연못에 놀러온 빗방울’, 동화집 ‘날개달린 사자’, 동요집 ‘시골 빈 집에’ 등을 펴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