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제41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13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이날 오전 이 시장은 김용집 시의회 의장, 간부 공무원과 시의원 등 50여 명과 함께 5·18 민중항쟁 추모탑에서 헌화, 분향했다. 오후에는 김 지사가 도청 실국장들과 함께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광주시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자치구와 산하기관은 자체적으로 참배하도록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제2묘역, 옛 묘지도 찾아 유공자와 민족·민주 열사를 기렸다.

이 시장은 “올해는 5·18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 등재 10주년을 맞는 해”라면서 “미얀마 학살, 아시안 혐오범죄 등으로 전 세계에서 민주주의와 인권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5·18 정신이 위기의 시대를 극복하는 중심축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