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의 바다에서 지혜를 낚는 법 이한우 지음
2021년 05월 08일(토) 21:00
“다음 세대에 전하고 싶은 한 가지는 무엇입니까?” “어렵기만 한 고전을 왜 공부해야 할까요?”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은 무엇일까.

조선일보 논설위원과 문화부장을 역임한 이한우는 “고전은 단순히 머리만을 채워주는 데 그치지 않고 마음을 길러줍니다.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동서양의 고전들을 섭렵해 간다면 여러분의 인생은 참으로 풍요로울 것입니다”라고 답한다.

각계 명사에게 ‘다음 세대에 꼭 전하고 싶은 한 가지’가 무엇인지 묻고 그 답을 담은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의 마흔아홉 번째 책 ‘고전의 바다에서 지혜를 낚는 법’이 출간됐다.

‘이한우의 주역’을 펴내고 ‘이한우의 태종실록’을 출간중인 저자는 고전에서 지혜를 얻는 법을 전하기에 앞서 먼저 번역의 중요성과 그 즐거움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 ‘조선왕조실록’, ‘논어’, ‘대학연의’, ‘한서’, ‘주역’ 등을 공부하고 번역하며 겪어야 했던 어려움과 뜻하지 않게 만난 즐거움을 전하며, 이를 통해 기존의 선입관과 편견을 깨뜨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한다.

책은 ‘번역은 나의 운명’, ‘모든 한국인의 고전, ‘조선왕조실록’의 바다에 뛰어들다’, ‘‘논어’, 가벼운 트레킹이 아니라 암벽 등반하듯 올라야 하는 책’, ‘고대 한나라 역사서 ‘한서’ 번역에 도전하다’, ‘마침내 유학의 최고봉 ‘주역’에 오르다’ 등 총 7장으로 구성됐다.

저자는 “어려움에 부딪히면 피하려 하지 말고 정면으로 도전하라. 그런 사람만이 끝에 가서 웃을 수 있다”며 “쉽지 않더라도 정복했을 때의 즐거움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고 말한다.

<샘터·1만2000원>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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