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왕이 되겠습니다=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른 왕이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다스리는 나라를 만들어 가는 여정을 담은 그림책. 폴란드의 교육자 야누시 코르착이 쓴 ‘마치우시 왕 1세’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왕은 어떤 사람인지, 모두를 좋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개혁은 무엇이며 그 대가는 무엇인지 마치우시 왕의 고민을 이 책을 통해 따라가볼 수 있다. <사계절·1만3500원>
▲시모카와라 유미 아기동물 그림책 세트=시모카와라 유미의 대표작 3권을 묶었다. ‘있잖아 있잖아’, ‘누가 누가 닮았을까?’, ‘이리 와 이리 와’로 구성됐다. 세밀화로 양육자와 아이 모두에게 행복을 선사하며, 감정 표현이 풍부해지고 또래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고 말이나 행동을 모방할 수 있는 0~3세 눈높이에 맞춘 내용이 돋보인다.
<미디어창비·각3만9000원>
▲기린을 고발합니다=조태봉 작가가 지면에 발표한 8개의 단편을 한자리에 모아 엮었다. 최근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아동 학대와 살해를 전면에 내세워 아이들이 처해 있는 현실 문제를 돌아보게 한다. ‘그 아이’는 아빠와 새엄마의 학대로 화장실에 갇힌 아이의 이야기이며, ‘옥상 위의 자두’는 삼색고양이의 시선으로 아동 학대의 실상을 그려낸다. 이밖에 ‘누구였을까’, ‘너의 목소리’, ‘닭발 인생’, ‘기냥 아는 아이’등도 실렸다.
<청개구리·1만1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