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이 좋아지는 풀꽃책=식물분류학자 김진옥과 엔지니어 김진식이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풀꽃과 나무를 소개한다. 봄날의 ‘냉이’부터 가을날의 ‘억새’까지 식물 92종의 꽃 근접 사진과 식물 정보, 이름에 얽힌 이야기를 담았으며, 닮은꼴 식물까지 포함해 총 162종, 530여 장의 사진을 수록했다. ‘관찰 포인트’에서는 각 식물의 특징을 꽃과 열매를 중심으로 다룬다. <궁리·1만5000원>
▲대혼란의 시대=인도 출신 작가 아미타브 고시의 2016년작 ‘대혼란의 시대’를 생태·환경 전문 출판사인 에코리브르가 출판사 탄생 20년을 맞아 다시 펴냈다. 책은 기후변화와 생태 위기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다. 저자는 ‘인간의 자유가 무한하다’는 생각을 버리고 ‘한계와 제약’을 받아들이지 않는 한 인류세를 극복할 수 없을 거라고 지적한다.
<에코리브르·1만5000원>
▲감시자본주의 시대=쇼샤나 주보프 미국 하버드대 명예교수가 ‘감시 자본주의’라는 개념을 처음 언급하고, 설명한 책이다. 감시 자본주의는 인간의 경험을 추출해 상업적 행위의 원재료로 이용하면서 권력을 얻는 새 자본주의 체제를 일컫는다. 저자는 구글과 페이스북 등이 만들어낸 디지털 시대의 은밀한 착취 구조를 밝히고 이것이 민주주의와 인류 문명에 미칠 위험을 경고한다. <문학사상·3만2000원>
▲엄마들만 아는 세계=엄마들이 느끼는 대부분의 심리적인 어려움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엄마라면 누구나 느끼는 마음 문제들이라 지적한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저자는 책을 통해 심리적으로 복잡한 엄마들만의 마음 문제를 하나하나 수면 위로 드러낸다. 여기에 엄마들만 아는 세계에서 생기는 관계를 들여다보고 엄마들에게 필요한 심리적인 조언들을 들려준다.
<서랍의날씨·1만4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