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청소년 책
2021년 04월 17일(토) 16:00
▲아빠, 휠체어 밀어 주세요=엄마와 단둘이 사는 지체장애를 가진 11살 소녀 마야는 아빠와 따로 사는 것과 휠체어를 타는 것엔 많은 장점이 있다고 말하지만, 가끔은 다리가 불편하다는 사실에 화가 나고, 아빠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없어서 속상하다. 책은 서로를 잘 모르던 아빠와 딸이 여행을 통해 서로에 대한 사랑과 진심을 깨달아 가는 이야기다.

<한울림스페셜·1만3000원>

▲나는 도서관입니다=도서관 사서로 일하고 있는 명혜권 작가가 런던의 한 도서관 풍경에서 영감을 받아 도서관을 주인공으로 쓴 책이다. 촘촘하게 채워진 서가 위 책들, 그 책들이 풍기는 쿰쿰한 종이 냄새, 구석구석 사이로 따스하게 드리우는 햇살, 고요하고 차분하게 움직이는 사람들, 사락사락 책장이 넘어가는 소리 등을 묘사한 잔잔한 그림과 글은 평화롭고 아늑한 도서관의 풍경과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노란돼지·1만5000원>

▲슈퍼 능력 새우=작은 몸집에 비해 용감하고 씩씩한 주인공 새우 뿅이의 이야기. 뿅이는 고래들의 싸움을 중재하고 판결을 내려 새우들과 마을을 구해 평화의 왕이 된다. 비록 작고 힘은 약하지만, 열심히 노력해 지혜를 익혀 ‘슈퍼 능력 새우’가 되어 힘센 고래들과 정정당당히 맞서서 평화를 지키는 뿅이의 이야기는 ‘힘보다 강한 지혜’라는 주제를 통해 아이들이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꿈터·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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