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우진<사진> 전 광주 서구청장이 최근 광주시지방행정동우회(이하 행정동우회) 회장으로 선임됐다.

행정동우회는 최근 2021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임우진 신임 회장을 선출했다. 임기는 2년이며, 연임 가능하다.

동우회는 광주에서 공직자로 일했던 이들로 구성된 단체다. 지난해 이전까지 지방행정동우회는 사단법인체로 운영돼 각 시·도별, 시·군·구별 친목 모임에 지나지 않았으나, 지난해 3월 ‘지방행정동우회법’이 제정되면서 법적 근거를 가진 단체로 거듭났다.

“단순히 친목을 도모하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지방 행정에 기여하면서 회원 복지도 챙길 수 있는 단체가 됐습니다. 공익적 활동을 하는 범위 내에서는 지자체 지원도 받을 수 있게 됐지요.”

임 회장은 “300여명 회원 모두 평생 공직에서 공익을 위해 일했던 이들이다”며 “이들이 퇴임 후에도 동료 선후배들과 함께 사회에 기여하며 보람 있는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임기 내 목표로 ‘보람찬 100세 시대’에 초점을 맞췄다. 퇴직 후에도 최소한 30년을 활동해야 하는데, 그 시간을 건강하고 보람차고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행정동우회가 구심점이 되겠다는 각오다.

“물론 회원들 간 친목과 건강이 가장 기본이죠. 그리고 사회 봉사와 경제 생활, 평생 학습 등을 돕는 지원기관 역할을 맡을 계획입니다. 정년이 넘었더라도, 사실상 활동 내용은 젊은이들의 직업 활동과 다를 게 없습니다.”

임 회장은 이어 “그간 퇴직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해 참여율이 다소 저조했지만, 앞으로 동우회가 크게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