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음주운전을 해 처벌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광주시의원이 소속 정당에서 징계를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윤리심판원은 지난 12일 회의를 열고 김광란(광산 4) 광주시의원에게 당직 정지 6개월 결정을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김 의원은 민주당 광주시당 운영위원과 상무위원으로 활동해왔다. 따라서 모든 당직이 정지된다.

김 의원은 2018년 9월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운전면허가 취소되고 벌금 200만 원을 확정받았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지난 1일 뒤늦게 김 의원의 음주운전 사실을 인지하고 징계 절차를 진행했다.

한편, 진보당 광주시당과 참여자치21 등은 성명을 통해 김 의원이 지방선거에 당선된 후 음주운전을 해 처벌받았음에도 이를 숨기고 시의회 윤리특별위원으로 활동했다며 광주시민에게 사죄하고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