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제9기 입학식 및 원우의 밤 행사가 지난 30일 광주시 서구 치평동 홀리데이 인 광주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김여송 광주일보 사장과 9기 원우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축사와 원우회 구성에 대한 경과보고를 비롯해 1학기 강의 일정 안내, 원우 소개, 단체 사진 촬영 등 순으로 진행됐다.

입학식에 앞서 전통문화예술단 ‘소리아’ 단원들이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입학식에 앞서 진행된 축하공연에서는 가야금병창과 피아노, 타악 연주자, 한국무용수로 구성된 전통문화예술단 ‘소리아’가 무대에 올라 K-가요 ‘상사화’와 남도민요 ‘동백타령’, 피아노와 타악기 앙상블 ‘비나위’를 연주했다. 또 국악크로스오버 ‘피아노와 흥타령’을 듣고 이날치밴드의 ‘범 내려온다’ 등을 함께 부르며 흥을 나눴다.

김여송 사장은 축사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 창달에 앞장서온 광주일보는 호남예술제와 3·1절 전국마라톤, 청소년축제, 영호남축제 등 전국적인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며 “리더스 아카데미도 8기까지 700여 명의 원우를 배출하는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어, 원우로서 광주일보 100년 역사와 함께한다는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 말했다.

이어 “리더스 아카데미 원우들은 각계 각층에서 호남지역을 이끌어가는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역 리더들이 한 가족, 형제가 돼 소통하고 지혜를 나누면서 호남 발전을 이끌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론을 지켜온 광주일보가 내년으로 창간 70주년이 되고 인문학을 중심으로 리더스 아카데미를 연지 10년이 되는 만큼 ‘원조’답게 고품격을 유지하고 최고 아카데미가 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도 빼놓지 않았다.

이날 광주일보 리더스 아카데미는 박정연 도경건설 대표를 9기 원우회 회장으로 선출했다.

박정연 9기 원우회장은 “리더스 아카데미에 참석하는 모든 원우가 소통하며 올 한해 화합하고 존중과 배려로 정을 쌓아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주일보 제9기 리더스 아카데미는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 열린다. 오는 6일 명리학자이자 경기문화재단 대표인 강헌의 초청강연을 비롯해 배우 출신 피트니스 선수 최은주, 개그맨 이용식, 그림읽어주는 남자 이창용, 정신과 의사이자 작가인 문요한, ‘대통령의 글쓰기’ 저자 강원국,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등의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