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2021년 03월 26일(금) 10:00
▲빨강 머리 앤과 함께하는 영어=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대표소설 ‘빨강머리 앤’을 해설과 함께 원문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내가 사랑한 시옷들’을 쓴 영어 교육 전문가인 조이스 박은 고전 다시 읽기라는 차원에 그치지 않고 한 발 더 나아가, 원서에 등장하는 현재적인 영어 표현들을 선별해 인용하고 해석과 설명을 해주면서, 문학 읽기를 통한 영어 교양 쌓기라는 실용적 깊이를 더했다. <북하우스·1만4500원>



▲당신은 나의 높이를 가지세요=200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신미나 시인의 두번째 시집이다. 긴 시간 시집을 기다려온 독자들에게 답하듯 담박하면서 푸근한 언어와 완숙한 이미지가 오롯이 빛나는 아름답고 쓸쓸한 서정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시인은 우리의 삶에서 무엇이 지속되어야 하는지 살피며 삶의 의미와 세상의 진실이 무엇인지 묻는다.

<창비·9000원>



▲이성민의 미래전망 2021=2018년부터 이코노믹리뷰에 ‘이성민의 미래전망’을 연재하고 있는 이성민이 2020년 한 해 동안 연재한 칼럼을 모아서, 주제에 따라 내용을 나눴다. ‘퇴조하는 구대륙 신대륙’과 ‘대륙 패권전쟁’ 등 총 2부로 구성된 책은 2020년 한 해 동안 전개된 글로벌 핫이슈가 전개되는 방향을 따라가며 2021년을 전망했다. <나무와열매·1만7000원>



▲우연의 질병, 필연의 죽음=오랫동안 임상 현장을 조사하며 질병과 죽음, 확률과 선택의 문제에 대해 고민해온 의료인류학자 이소노 마호와 평생 ‘우연’에 천착해온 철학자 미야노 마키코가 주고받은 편지를 엮었다. 두 여성 학자가 주고받은 스무 통의 편지는 우연과 필연, 질병과 의료, 운명과 선택, 삶과 죽음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개인의 질병과 죽음에 대한 새로운 사유의 가능성을 던진다.

<다다서재·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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