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봉사단체 강진라이온스클럽(회장 윤성준)이 최근 강진 병영면 백양마을에서 ‘사랑의 집’ 준공식을 진행했다. 강진군 ‘사랑의 집짓기’ 30호 주택이자 강진라이온스클럽 1호 ‘사랑의 집’이다.

이번 사랑의 집은 강진라이온스클럽,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 소사이어티인 허자은씨 등 주택신축 매칭그랜트사업이 힘을 합친 성과다. 강진군도 지난 2007년부터 이어 온 민관공동협력 ‘사랑의 집짓기’ 사업과 연계해 도움을 줬다.

사랑의 집 1호점이 세워지기 전, 이 곳에서는 대인기피증과 장애를 가진 두 형제가 생활하고 있었다. 형제의 부모는 10년 전 세상을 떠났으며, 노후되고 균열이 심한데다 곰팡이가 많이 슨 집에서 거주하느라 피부병도 앓고 있었다.

강진군과 병영면은 8차례 사례관리를 거치고 강진라이온스 임원진과 회원,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협력을 받아 형제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선물했다.

사랑의 집 대상자 A씨는 “강진군청과 병영면사무소, 강진라이온스 회원 등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 소중한 집을 선물 받아 앞으로 깨끗하게 관리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강진=남철희 기자 chou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