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해양 수산 관련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해양수산 투자지원센터’를 설립해 16억원을 투입, 해양수산분야 창업자 및 유망기업의 발굴 및 육성에 나섰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해양수산 창업투자지원센터가 성장단계별 교육, 마케팅, 제품 개발, 판로 개척 등 맞춤형 기업 지원에 나서 일자리 160개 창출, 120억원의 매출 등에 나설 계획이다.

센터는 예비 창업자를 위한 창업지원사업을 비롯 도내 해양수산기업을 위한 해외 수출상담회 참가 지원, 수산식품 온라인 유통 지원 등 14개 프로그램을 개설해 도내 소재 기업 또는 예비창업 40개사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프로그램 내용에 따라서 기업별로 600만원에서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올해 코로나19로 변화된 대내외 환경과 비대면 소비시장의 확대를 반영해 맞춤형 가정간편식(HMR) 개발과 국제식품인증 지원, 온라인 홍보 등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기업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원금의 70%를 선지급 할 방침이다.

사업의 홍보효과를 높이기 위해 센터 누리집(www.jmbic.or.kr)을 통해 세부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희망 기업을 모집한다. 사업 신청은 25일까지 우편, 방문, 전자우편(5501727@naver.com)으로 가능하다.

위광환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위드(With)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온라인을 통한 제품 개발과 판로 개척, 수출 지원 등을 강화해 도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 2018년부터 지역 해양수산기업 92개를 지원해 15.2%의 연 매출 증대와 함께 605명의 고용을 신규로 창출했으며, 예비창업지원을 통해 23개사가 신규 창업한 성과를 거뒀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