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그동안 미흡했던 부서간 협업체계 강화로 민원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꾀하는 자체 시책을 추진한다.

정읍시는 공무원 조직의 유연성과 효율성을 높여 부서 간 소통강화와 유기적 협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협업포인트제도’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전북지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도입·운영되는 이 제도는 직원이 다른 기관 또는 기관 내 다른 부서의 직원과 업무 과정에서 도움을 주고 받거나 지식·정보·장비 등을 공유하는 등 협업한 경우 직원 간 포인트를 주고받는 제도다.

직원 1인당 월 200포인트를 배정받아 업무상 도움을 준 상대방에게 감사 메시지와 함께 1회 10포인트씩을 보내는 방식이다. 정읍시는 제도 활성화와 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연말 실적을 종합해 우수 직원을 선정하고 협업 내용을 게시해 전 직원 함께 공유할 계획이다.

이 시책이 활성화되면 ‘일하는 공직사회 분위기 조성’은 물론 복합민원을 처리하기 위해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읍=박기섭 기자·전북취재본부장 parkk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