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건설에서 출연해 설립한 심헌문화재단(이사장 박치영)이 장학생 118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심헌문화재단은 18일 광주시 북구 운암동 모아건설 본사에서 2021학년도 제16기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장학생 대표만 참석했으며, 나머지 장학생들에게는 우편으로 장학증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올해는 우수인재 대학생 39명을 비롯 장학생 118명에게 1억5110만원을 지급했다.

박치영 심헌문화재단 이사장은 “자랑스럽고 영광스러운 장학증서 수여식을 최소화 할 수밖에 없어 안타깝게 생각한다. 모두의 건강을 위해서 올해 장학증서는 대표에게만 수여하게 됐다”면서 “모아건설과 심헌문화재단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장학생 모두가 원대한 꿈을 가지고 도전한다면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가 하루빨리 종식돼 학생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심헌문화재단은 박치영 회장이 경영하는 모아건설에서 출연해 지난 2005년 12월에 설립됐으며, 지난 16년간 1203명에게 17억15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현재 150억원의 출연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박 이사장은 대한건설협회 광주시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법무부 광주한마음장학재단 이사장 및 광주북구장학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부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사회봉사 활동과 지역발전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