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시민과 함께, 사람중심 서구의 새가치를 만드는 데 더욱 매진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정책 추진에 역량을 집중 하겠습니다”

서대석 광주시 서구청장은 17일 “2021년 핵심 구정 방향은 코로나 방역과 재난 대응체계 강화와 더불어 청년 일자리 창출, 비대면 행정환경 구현, 마을민주주의 강화, 그린뉴딜도시 조성, 도심 속 스마트 녹색쉼터 조성, 포용적 복지 안전망 강화, 치매안심도시 모델 전국 선도, 배움 문화도시 환경을 조성에 두겠다”고 밝혔다.

서 청장은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올해 신설한 감염병관리과를 중심으로 코로나19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코로나 심리방역에도 만전을 기해 시민이 원활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지난해와 같은 수해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관계부처와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서는 공공과 민관 모든 부분에서 청년·여성·신중년 등 계층별로 차별화된 일자리를 창출, 지원하므로써 서민생활 안정화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또 4차 산업에 적합한 IT인력 일자리를 창출하고 맞춤형 창업교육, 전문가 멘토링, 사업화자금 지원으로 청년이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해 청년들이 능동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복지 정책과 관련해서는 각 동에 맞는 지역맞춤형 복지계획과 특화사업으로 통합 돌봄의 새로운 비전을 선도해 갈 것을 강조했다.

서 청장은 “지역복지의 구심체인 종합사회복지관의 역량을 강화하고 빅데이터를 분석한 수요자 중심의 복지 서비스를 확대해 주민의 복지체감도를 향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전국을 대표하는 치매안심도시 모델 선도를 위해 치매안심대학 운영, 특화된 치매예방 전문프로그램 운영, 맞춤형 치매관리에 중점을 두고 치매전문 자원봉사자를 전문적으로 양성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치매안심 환경을 만들 것을 약속했다.

서 처장은 “치매환자와 가족을 포함한 구민 모두가 치매와의 동행을 실현할 수 있는 전국을 대표하는 치매안심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구는 그린뉴딜도시 조성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서구는 거버넌스를 구축해 장기적인 기후변화에 대비, 연차별 기후변화 전략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올해 쌍촌동 등 447개소에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완료하고 LED조명기기를 보급하는 등 그린뉴딜사업에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금호 2동은 청정관리 시범구역으로 지정하고 서창동과 풍암동 일대에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해 주민의 건강을 보호한다.

또 재활용품 선별 기능 강화를 위해 생활자원회수센터를 신축하고 재활용 거점수거시설 클린하우스 운영, 스마트 종이팩 수거함 설치, 동네 자원순환 관리사 지정으로 생활밀착형 자원순환 도시를 조성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서 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시대에 지역 공동체 정신을 회복하고 마을민주주의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마을을 중심의 주민총회 활성화로 실질적 주민자치를 실현해 나가는 한편 총회에서 도출된 의제가 구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작은 정부인 동(洞)이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주민 주도의 동 정부 모델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구는 현재 지역 내에서 진행중인 대형사업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도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서구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공영주차장 관리 등을 담당하는 시설관리공단을 올 9월 설립할 계획이며 상무지구 일원 85만㎡ 부지에 사업 추진이 확정된 광주 도심융합특구 조성사업, 국가사업으로 확정된 광주 전통생활음악당 조성사업,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 치유센터 건립 등 대형 사업도 차질없이 진행토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복합커뮤니티센터, 상무시민공원 국민체육센터 등 주민편의시설 완공에 박차를 가해 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로 했다.

서 청장은 “2021년은 서구가 가야 할 길을 깊이 생각하고 한 단계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며 “모두가 힘을 모아 구민의 행복한 삶, 희망찬 일상을 지켜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