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각종 정부 공모사업에 눈부신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광주시와 광산구 등에 따르면 광산구는 지난해 정부 공모사업에서 총 103건 선정됐으며, 사업 평가에서 44건이 우수한 성적을 거둬 시상금 235억원 등 총 1074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광산구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구정 목표를 ‘내 삶이 행복한 광산’으로 설정하고, 행복정책관 신설을 비롯한 기업경제과 확대 등을 조직체질 개선을 적적극 추진해 시민의 행복과 안전 확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내실을 기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광산구는 지난해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감염병 사태에도, 구정목표 실현에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각종 정부 공모사업과 사업평가에서 357건이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광산구는 코로나19극복을 목표로 경제백신회의·자동화선별진료소·늘행복프로젝트 등 혁신 사례를 발굴해 ‘2020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1년 보육정책 추진노력 및 성과를 평가하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0년 보육 정책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도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의 ‘2020년 지방정부 우수정책 경진대회’에서 민관산학 협력 경제거버넌스 광산경제백신회의를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아 광주 기초단체장 중 유일하게 최우수상과 1급 포상을 받기도 했다.

광산구는 이 밖에도 국토부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지원사업’에서 10억원, 행안부 ‘지역사회 활성화 기반 조성사업’에서 10억원, 중기부 ‘발달장애인 가족창업 지원사업 특화사업장 구축사업’에서 41억원을 확보하는 등 재정 분야에서도 괄목할만한 역대급 성과를 냈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지난해 성과를 발판 삼아 대전환기 시작인 올해부터는 지역민과 시대의 요구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시스템 구축에 힘을 쏟겠다”면서 “백신접종을 통해 일상으로 돌아가기까지의 힘든 시기를 구민과 함께 이겨내는 방안 마련을 위해 공직자와 더 열심히 뛰겠다”고 약속했다.

/최승렬 기자 srcho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