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입학하고 국제교류원 프로그램 홍보 설명회를 들었는데 흥미를 느껴 여러 외국어 수업을 듣게 됐습니다. 영어에 대한 흥미가 재미로 바뀌고 재미가 자신감이 돼 외부 경연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습니다.”

동강대학교 보건의료관리과 장세은(2년)씨가 광주·전남지역 대학·대학원생들이 실력을 겨룬 영어 콘테스트에서 당당히 상위권에 입상했다.

장씨는 최근 ‘2020 전남대학교 English Essay Contest’에서 4등상인 ‘Bronze Prize’을 수상했다.

이 콘테스트는 전남대 신문방송사에서 ‘전남대학교 개교 68주년 및 Chonnam Tribune 창간 52주년’을 맞아 광주·전남지역 대학(원)생들의 영어 실력 발휘 및 향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장씨는 “경연대회 작년 수상자들을 보니 영어전공자, 대학원생 등 다들 실력자들이라서 기대 안하고 참가하는데 의의를 뒀다”며 “이번 상은 그동안 공부한 결실을 맺은 것 같아서 희망이 더 생기고 공부를 계속 열심히 하고 싶은 욕심도 생겼다”고 말했다.

장씨는 “솔직히 학교 수업만으로는 부족해서 입학 후 국제교류원을 통해 회화, 토익 등 외국어 공부를 꾸준히 했다”며 “지난해 국제교류원 방학 프로그램을 통해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다녀왔다. 5주의 연수 기간 짬을 내 미국도 방문했는데 짧은 시간이지만 외국어 공부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소위 명문대에 다니는 제 중학교 친구가 ‘우리 학교는 개인이 잘 하니까 학교에서 크게 신경을 안 쓰는 것 같다. 하지만 동강대는 학생들을 위해 맞춤형으로 다양한 외국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 같아 너무 부럽다’고 했다”며 “동강대 학생들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학교에서 제공하는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기회를 접하고 실력도 키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