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로서 수 많은 환자분들을 만나며, 오히려 그 분들에게 위로를 받았던 기억이 많았습니다. 20년 이상 활동하며 환자들에게 받았던 사랑을 조금씩 갚는다는 마음으로 한 기부와 봉사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아 영광입니다.”

광주신세계안과 김재봉 대표원장이 27일 서울 63컨벤션에서 열린 제 ‘5회 금융의날’ 기념식에서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저축·투자부문 국민포장을 받았다. 국민포장은 대통령 표창보다 높은 상으로 국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금융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제정된 금융의 날은 올해로 5회를 맞아‘저축·투자’, ‘혁신금융’, ‘포용금융’ 등 세개 부문에서 모두 194명에게 수여됐다. 국민포장은 김재봉 대표원장을 비롯해 5명만이 수상했다.

김재봉 대표원장은 꾸준한 저축정신의 실천과 함께 지난해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부해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광주지역 학생들에게 매년 장학금 및 스마일·라식·라섹·백내장·사시 등 무료수술도 지원하고 있다. 또 광주상무역 지하철 계단의 밟으면 기부가 되는 ‘사랑의 건강계단’을 조성하고 매년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더불어 시력이 좋지 않아 군대를 가지 못하는 청년들에게 무료 시력교정술을 지원해 총 14명의 현역 입대를 도왔으며, 모교인 전남대 디지털도서관 건립을 위해 50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나눔의 정신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재봉 원장은 “의사로서 어떤 방식으로 사회에 기여해야 할지 항상 고민하고 있다” 며 “큰 상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최고의 의료서비스 제공은 물론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재봉 대표원장이 지난 2009년 개원한 광주신세계안과는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를 5년 연속 수상했으며, 스마일수술과 노안·백내장 수술을 지역에서 가장 많이 수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