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세계 여성농업인의 날 기념행사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15일은 ‘세계 여성농업인의 날’이다. UN은 2007년부터 10월 15일을 ‘세계 여성농업인의 날(International Day of Rural Women)’로 제정하고 여성농업인의 삶과 지위 향상을 위한 노력을 권고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기념행사가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속가능한 미래, 여성농업인의 힘으로’라는 표어 아래 온라인으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오후 1시 45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농식품부 유튜브채널(www.youtube.com/c/mafrakorea)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온라인 기념행사는 기념 동영상 상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국제 영상 포럼이 진행된다. 인도의 생태·여성운동가 반다나 시바(Vandana Shiva)박사가 영상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여성농업인의 힘으로’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토론한다.

농특위 농어촌 여성정책 포럼위원장인 김영란 교수가 포럼 좌장을 맡고 윤금순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연구소장, 김정희 (사)가배울 협동조합대표, 오미란 농식품부 농촌여성정책팀장이 지속가능한 미래와 여성농업인의 역할 등을 토론할 계획이다.

여성 농업인들이 자신의 농사비법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전국의 여성농업인이 제안한 34개 농사비법 중 본선에 진출한 10개의 농사비법을 놓고 경연이 펼쳐진다. 제안자가 영상을 통해 자신만의 농사비법을 발표하고 독창성, 편이성, 효과성을 평가해 시상도 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세계 여성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여 여성농업인의 직업적 지위를 향상하고, 삶의 질을 높여 성평등한 농업·농촌의 문화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