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관장 전승보)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축되어 있는 지역 미술인들의 예술 활동 지원을 위해 긴급으로 작품을 구입한다.

코로나19의 파장으로 계획된 전시일정 등이 취소 또는 순연되고 유통 판매시장도 개점휴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작가들의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긴급작품구입은 공모로 진행되며 지원 자격은 광주 지역 출신 및 광주지역 전업 작가로 제한한다. 광주시립미술관 작품수집 시 5년간 미술관에서 일반 구입 경력이 있는 작가 작품은 제외했으나 이번 에는 구입 전후 5년이라는 제한 없이 누구나 공모에 지원할 수 있다. 공모기간은 오는 30일부터 8월12일까지로 작가 당 1점의 공모가 가능하고 500만원 내외의 작품이 대상이다.

긴급작품구입을 위한 대상 작품은 예술적·미술사적으로 소장품 가치가 높은 우수 미술작품으로 보존 및 전시에 있어 문제가 없는 내구성과 안전성이 양호한 작품이어야 한다.

구입 작품 분야는 회화, 조각, 뉴미디어, 공예, 사진, 공예, 드로잉, 판화 등 시각예술 전분야다. 작품선정은 일반 공모와 마찬가지로 ‘작품 수집심의위원회’와 ‘작품가격평가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미술관으로 직접 방문 및 우편접수(마감일 소인 분까지 유효함).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