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원 시인

제15회 지리산 문학상에 김참 시인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거미와 나’ 등 5편이며 상금 1000만원.

지리산문학회와 계간 ‘시산맥’은 올해 지리산문학상에 김참 시인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최문자·홍일표·조정희 시인 등 심사위원들은 “무엇보다 ‘기린’을 포함한 7편이 일관되게 시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며 “시에서든 삶에서든 무엇을 얘기하기보다는 어떻게 얘기하는가가 중요한 문제다. 그런 점들을 감안하여 조 시인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평했다.

경남 김해 출신인 김 시인은 1995년 ‘문학사상’으로 등단했다. 시집 ‘시간이 멈추자 나는 날았다’, ‘미로여행’, ‘그림자들’, ‘빵집을 비추는 볼록거울’ 등을 펴냈으며 현대시동인상, 김달진젊은시인상을 수상했다.

지리산문학상은 시상 전년도 발표된 기성 시인들의 작품 및 시집을 대상으로 심사제로 운영되며 함양군과 지리산문학회가 제정해 운영돼 왔다.

지리산문학상과 함께 공모한 제15회 최치원신인문학상에는 정성원 시인이 선정됐으며 수상작은 ‘안개제조공장 굴뚝에 사는 소녀를 아니?’등 5편이다. 정 시인은 경남 통영 출신으로 글도리깨 동인으로 활동중이며 이번 수상으로 계간 ‘시산맥’ 등단자로 인정된다.

한편 지리산문학상과 최치원문학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은 오는 10월 31일 함양문예회관에서 열리는 지리산문학제서 개최되며 수상자품과 수상소감, 심사평 등은 계간 ‘시산맥’ 가을호와 ‘지리산문학’ 동인지에 소개될 예정이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