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즈와 아바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팝밴드로 꼽힌다. 이들의 음악을 다시 들으며 추억여행을 떠날 수 있는 무대가 열린다. 이와함께 역대 대학가요제 수상곡 중 인기곡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탁용석)은 ‘사직감성 - 여기는 사직라디오입니다’(이하 ‘사직감성’)를 개최한다.

‘사직감성’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시가 주최하고 (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 사직공원 일대의 발전을 위해 추진되는 사직국제문화교류타운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음악 애호가들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해 음악 관련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 음악 산업을 발전시키고자 기획됐으며 광주음악산업진흥센터로 관객들을 끌어들여 사직공원 일대를 관광활성화 지역으로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은 오는 25일부터 올해 12월까지 총 6개월간 매달 2회(격주 목요일 오후 7시~8시 30분) 광주음악산업진흥센터(광주시 남구 사직로 17) 1층 라운지에서 열린다.

광주 CBS 라디오 프로그램 ‘12시에 만납시다’를 진행 중인 DJ 문형식이 사회를 맡아 뮤직비디오, LP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1960년대부터 1990년대를 풍미한 추억의 뮤지션과 음악을 소개할 예정이다.

첫 무대는 ‘추억의 아이콘-아바(ABBA)’를 주제로 꾸며진다. 세계적인 팝 그룹인 아바의 음악을 통해 그들의 40여 년 인기 비결을 만나보는 시간이다. 다음 공연은 ‘그땐 금지곡, 지금은 불후의 명곡’을 주제로 가요 100년사에서 가장 암울했던 유신시절,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금지된 그 시절 노래들을 LP로 만나고 금지된 이유도 함께 들어본다. 7월 넷째주에는 6~70년대 번안곡으로 알려진 프랑스의 샹송과 이탈리아의 칸초네를 만나는 ‘나라별 대중가요, 프랑스·이탈리아’를 선보인다. 이밖에 비틀즈, 퀸, 추억의 대학가요제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성세대에게는 젊은 날의 추억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밀레니얼 세대에게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음악을 통해 과거를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접수는 온라인으로 하면된다. 자세한 일정과 주제, 접수 방법 및 문의 사항은 (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