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의 유월의 소나타’ 공연이 26일 오전 11시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은 이야기와 연주가 함께하는 광주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11시 음악산책’ 시리즈의 세 번째 시간으로 무대에는 피아니스트 김선아가 올라 코로나 19로 지친 지역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음악을 선물한다.

레퍼토리는 슈베르트 ‘즉흥곡 1번’,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17번 템페스트’, 브람스 ‘6개의 피아노 소품 2번’ 등이다.

이날 무대에는 피아니스트 김민정이 함께 올라 바그너의 ‘탄호이저 서곡’과 아바의 ‘맘마미아 메들리’를 들려준다.

김 씨는 이날 연주와 함께 진행자 이상협과 ‘유월의 소나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소나타 음악이 ‘빠르게-느리게-빠르게’ 형식을 취하는 것을 불행과 우울 이후엔 행운과 기쁨이 기다린다는 것에 비유해 설명할 예정이다.

광주 출신인 김 씨는 청소년시절 광주시립교향악단이 주최한 협연자 오디션에 선발돼 광주시향과의 협연무대에 올라 독주 피아니스트로서의 꿈을 키웠다. 서울예고와 연세대학교 기악과를 졸업했고 보스턴 대학에서 석사와 박사를 마쳤다. 현재 국민대 예술대학 피아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피아니스트 김민정은 보스턴 대학에서 학·석사를, 북텍사스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빵·커피 제공)이며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가능하다.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