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은 교육지원청, 학부모, 지역주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구례형 어린이놀이터’를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구례형 어린이놀이터는 서시천체육공원 내 약 2600㎡ 규모로 조성된다. 연내 완공이 목표다.

구례군은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 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놀이공간이 절실하다는 지역사회의 요구를 받아들여 지난해 4월 구례군청·교육지원청·학부모 등이 포함된 놀이터 합동 추진팀을 구성했다. 합동 추진팀은 그동안 순천 기적의 놀이터 등 선진지를 벤치마킹하고 SNS를 통해 의견을 공유했다.

올해 3월부터는 놀이터 실시설계를 진행하면서 지역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놀이시설 선호도 조사도 진행했다. 구례군은 최근 합동추진팀과 학생,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어린이놀이터 조성사업 실시설계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구례군은 다음달 최종보고회를 갖는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어린이, 주민, 전문가, 의회, 행정이 함께해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노는 공간을 만들어 냄으로서 구례군민의 자긍심과 삶의 질도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례=이진택 기자 li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