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아킨 피닉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러네이 젤위거와, 호아킨 피닉스가 각각 여우주연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총 24개 부문 수상결과가 나왔다.

오랫동안 할리우드 연기파 여배우로 불려온 러네이 젤위거는 영화 ‘주디’로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받았다. ‘주디’에서 젤위거는 고통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무대에 섰던 갈란드를 연기해 “주디 갈란드 그 자체”라는 호평을 받았으며 수상 영광을 자신이 연기한 인물인 주디 갈란드에게 돌렸다.

영화 ‘조커’의 호아킨 피닉스는 남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조커’로 생애 첫 아카데미상을 받은 호아킨 피닉스는 안티 히어로인 조커를 연기했다. 절대 악이 탄생하는 과정을 신들린 연기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아 올해 골든글로브 영화부문 남우주연상과 영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도 받았다.

영화 ‘결혼 이야기’의 로라 던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았고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의 브래드 피트가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혼 후에도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부부 이야기를 그린 ‘결혼 이야기’에서 로라 던은 카리스마 넘치는 이혼 전문 변호사를 연기했다. 브래드 피트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에서 리어내도 디캐프리오가 연기한 릭 달튼의 스턴트 배우인 클리프 부스를 연기했다.

이밖에 영화 ‘1917’은 촬영상, 시각효과상, 음향효과상 등 3관왕을 차지했으며 ‘포드 V 페라리’는 편집상과 음향편집상을 수상했다.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