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준(75·사진) 전 광주시체육회 고문단장이 광주시체육회 첫 민선 회장에 당선됐다.

김창준 후보는 15일 광주시체육회관 2층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체육회장 선거에서 유효표(284표) 가운데 147표를 획득, 137표를 얻은 전갑수(59) 전 광주시배구협회장을 불과 10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김 당선인은 16일부터 2023년까지 3년동안 광주시체육회를 이끌어가게 됐다.

김 당선인은 ▲시체육회의 안정적 재원조달 시스템 구축 ▲경쟁력 있는 전문체육 육성 ▲시민 모두 참여하는 생활체육 육성 ▲광주 체육인 복지확대·소통강화를 핵심 4대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김 당선인은 “선거과정에서 빚어진 불미스런 갈등을 모두 풀고 광주 체육인과 시민의 뜻을 받들어 광주 체육 발전을 위해 봉사하겠다”며 “시민과 체육인이 모두 행복하고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광주 체육을 이끌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광주시 5개 자치구 가운데 3개 자치구는 단독 후보가 등록해 무투표 당선자가 나왔다. 동구는 구제길 세종요양병원 이사장, 남구는 박재홍 영무건설 회장, 광산구는 최갑렬 삼일건설 회장이 단독으로 등록해 선거를 거치지 않고 당선됐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