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관광자원 광역벨트 묶어 신성장 동력 육성
2019년 12월 04일(수) 04:50 가가
■제5차 국토종합계획 광주·전남 무슨 사업 담겼나
동서 내륙 간선도로·철도 확충
전라선 고속철도·경전선 등
교통 인프라 구축 사업도 제안
■광역 연계·협력 지자체 제안 사업 <국토부 자료>
동서 내륙 간선도로·철도 확충
전라선 고속철도·경전선 등
교통 인프라 구축 사업도 제안
■광역 연계·협력 지자체 제안 사업 <국토부 자료>
정부가 3일 확정한 ‘제 5차 국토종합계획’(2020~2040)의 핵심은 국가 주도의 기존 국토 개발 방식이 아닌, 중앙과 지방이 협력해 지역 간 격차와 불균형·인구집중 등을 해소해야 한다는 데 중점을 두고 20년 뒤 미래상을 새롭게 그렸다는 점이다.
특히 정부가 이날 심의·의결한 ‘제 5차 국토종합계획’에 처음으로 광주시와 전남도를 비롯한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제안한 광역·연계 협력 사업을 대거 포함한 것도 이러한 인식이 반영된 조치다.
전남에서는 풍부한 블루자원을 바탕으로 지역과 국가발전을 이끌어갈 핵심 성장 축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남도의 핵심 정책인 ‘블루 이코노미’의 6개 프로젝트가 문화·관광, 교통·인프라, 산업 분야 등에 담겼다. 광주에서도 혁신도시와 연계한 에너지 산업벨트, 광주·전남~부산을 잇는 광역 교통망 구상 등을 제안해 계획에 반영됐다.
광주시와 전남도 안팎에서는 국토종합계획이 헌법과 국토기본법에 근거, 새로운 국토 비전과 전략을 담아낸 국가의 최상위 공간계획이라는 점에서 이번 계획에 반영된 광주·전남지역 주요 사업들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광주·전남 광역 연계·협력 사업 보니=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산업·관광·문화 등의 분야에서 지역발전을 꾀할 수 있는 협력사업을 직접 발굴하고 중앙정부는 투자협약제도 등으로 이를 지원하며 국가의 균형발전을 추진하겠다는 게 새로운 국토종합계획에 담긴 정부 입장이다.
정부는 이같은 점을 감안, 처음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제안한 광역·연계 협력 사업을 대거 포함하고 향후 중앙부처와의 협의 등을 통해 실천계획을 수립,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제 5차 국토종합계획안’에 담긴 전국 지자체들이 제안한 광역 연계·협력 사업 중 광주·전남지역의 연계·협력이 필요한 사업으로는 ▲남해안 광역 문화관광권 개발 ▲전라천년문화권 광역관광개발 ▲남해안권 통행시간 단축 ▲동서 내륙간선도로 확충 ▲동서 내륙철도 확충 ▲남해안 고속화철도 등이다. 전남은 여기에 더해 ▲전북대도시권 형성을 위한 첨단교통체계 구축 ▲강원~충청~호남을 연결하는 ‘강호축’ 산업 및 교통망 구축과 관련된 사업도 추진한다. 강호축은 이시종 충북지사가 국토 불균형 해소, 미래 혁신동력 확보를 위해 제안한 개념이다. 전남을 비롯, 전북, 충남·북, 강원 등 8개 시·도는 지난 9월 강호축 발전포럼을 출범시킨 데 이어 오는 10일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제 2차 강호축 발전포럼을 열고 발전방향 설정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남해안 광역 문화관광권 개발사업의 경우 남해안에 흩어져 있는 관광자원을 하나의 광역벨트로 묶어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구축사업’이 핵심 내용이다. 전라천년문화권 광역관광개발은 전남도가 전라도 정명 천년을 기념해 추진중인 사업들을 포함한 광주와 전남·북이 제안한 사업들이 대상이다.
교통·인프라에 포함된 사업들도 남해안 철도, 전라선 고속철도, 경전선 등 전남도가 지역 접근성 개선을 위해 추진중인 교통 연계망 구축 사업들이다.
◇규제자유특구 중심의 지역별 혁신성장공간 확충=정부는 또 규제자유특구를 중심으로 지역 여건에 맞는 신산업 육성기반을 구축하고 지역별 혁신성장 공간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전남의 경우 영광·신안·목포 일대 ‘e-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와 혁신도시 일대 ‘에너지 신산업 규제자유특구’가 신산업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육성되고, 광주에서는 진곡산단 등을 포함한 ‘무인 저속 특장차 규제자유특구’가 혁신성장 공간의 중심지 역할을 하게된다. 정부는 특히 변화된 산업입지 수요에 맞게 인재 수급이 원활한 도심, 대학 등에 산업공간을 확충하고 일터·삶터·쉼터가 조화된 공간을 조성, 투자를 활성화하고 양질의 일자리가 확보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전남도는 이미 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해 대규모 에너지 발전시설과 에너지 관련 기업·기관·연구소 등을 하나로 묶어 협력을 촉진하는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를 지정하는 등 혁신성장 공간 확충에 나선 상태다.
정부는 여기에 지역에 집중되고 있는 관광환경 개선을 위해 지역 간 연계 관광자원 발굴을 지원, 지역경제의 동반 성장을 추진한다는 전략도 국토종합계획에 담았다.
이밖에 제 5차 국토종합계획은 인구 감소를 전제로 한 공간 재배치와 녹지공간 확충, 국토부와 환경부 협업을 통해 개발과 보전이 조화되는 국토발전을 염두에 둔 전략을 포함했다. 정부는 아울러 새 국토종합계획에 개인용 모빌리티 증가에 대응해 도로·보도로 이뤄진 기존 도로체계를 개편하고 드론과 소형비행기 등을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는 항공교통체계를 구축하는 내용 등도 포함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
특히 정부가 이날 심의·의결한 ‘제 5차 국토종합계획’에 처음으로 광주시와 전남도를 비롯한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제안한 광역·연계 협력 사업을 대거 포함한 것도 이러한 인식이 반영된 조치다.
광주시와 전남도 안팎에서는 국토종합계획이 헌법과 국토기본법에 근거, 새로운 국토 비전과 전략을 담아낸 국가의 최상위 공간계획이라는 점에서 이번 계획에 반영된 광주·전남지역 주요 사업들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정부는 이같은 점을 감안, 처음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제안한 광역·연계 협력 사업을 대거 포함하고 향후 중앙부처와의 협의 등을 통해 실천계획을 수립,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남해안 광역 문화관광권 개발사업의 경우 남해안에 흩어져 있는 관광자원을 하나의 광역벨트로 묶어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구축사업’이 핵심 내용이다. 전라천년문화권 광역관광개발은 전남도가 전라도 정명 천년을 기념해 추진중인 사업들을 포함한 광주와 전남·북이 제안한 사업들이 대상이다.
교통·인프라에 포함된 사업들도 남해안 철도, 전라선 고속철도, 경전선 등 전남도가 지역 접근성 개선을 위해 추진중인 교통 연계망 구축 사업들이다.
◇규제자유특구 중심의 지역별 혁신성장공간 확충=정부는 또 규제자유특구를 중심으로 지역 여건에 맞는 신산업 육성기반을 구축하고 지역별 혁신성장 공간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전남의 경우 영광·신안·목포 일대 ‘e-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와 혁신도시 일대 ‘에너지 신산업 규제자유특구’가 신산업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육성되고, 광주에서는 진곡산단 등을 포함한 ‘무인 저속 특장차 규제자유특구’가 혁신성장 공간의 중심지 역할을 하게된다. 정부는 특히 변화된 산업입지 수요에 맞게 인재 수급이 원활한 도심, 대학 등에 산업공간을 확충하고 일터·삶터·쉼터가 조화된 공간을 조성, 투자를 활성화하고 양질의 일자리가 확보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전남도는 이미 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해 대규모 에너지 발전시설과 에너지 관련 기업·기관·연구소 등을 하나로 묶어 협력을 촉진하는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를 지정하는 등 혁신성장 공간 확충에 나선 상태다.
정부는 여기에 지역에 집중되고 있는 관광환경 개선을 위해 지역 간 연계 관광자원 발굴을 지원, 지역경제의 동반 성장을 추진한다는 전략도 국토종합계획에 담았다.
이밖에 제 5차 국토종합계획은 인구 감소를 전제로 한 공간 재배치와 녹지공간 확충, 국토부와 환경부 협업을 통해 개발과 보전이 조화되는 국토발전을 염두에 둔 전략을 포함했다. 정부는 아울러 새 국토종합계획에 개인용 모빌리티 증가에 대응해 도로·보도로 이뤄진 기존 도로체계를 개편하고 드론과 소형비행기 등을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는 항공교통체계를 구축하는 내용 등도 포함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