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여수시 가막만에서 생산되는 피조개<사진>가 EU(유럽연합) 위생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는 가막만에서 생산되는 피조개를 대장균과 살모넬라, 패류독소 등 안전성을 조사했으며 A등급이 나왔다.

EU는 패류를 A, B, C등급으로 나누어 관리하는데 A등급은 곧바로 출하가 가능하지만 B, C등급은 정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피조개는 9303t으로 이중 70%에 해당하는 6492t이 중국과 일본에 수출됐다.

남해수산연구소 관계자는 “가막만이 굴에 이어 피조개까지 EU로 수출할 수 있는 과학적인 근거를 마련했다”며 “조만간 EU로 첫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여수=김창화 기자 c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