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국악상설공연 올해 마지막 공연이 3일∼7일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열린다.

3일은 전통문화연구회 얼쑤가 ‘인(人) 수(水) 화(火) 풍(風)’을 주제로 공연한다. 모듬북과 대북, 태평소 연주를 시작으로 ‘성주풀이, 남원산성, 진도아리랑’을 한데 엮은 남도민요 연곡, 태평소와 가야금, 북이 어우러지는 ‘아리랑 꿈’을 공연한다.

4일은 풍물세상 굿패마루가 무등산호랑이의 기운을 전달하는 타악 퍼포먼스 ‘판굿으로 놀다’를 선보인다. 이어 광주의 먹거리, 볼거리를 구경하는 심봉사의 이야기를 장고놀이, 북춤으로 표현한 ‘빛고을 유랑기 등을 준비했다.

한국판소리보존회 광주지부는 5일 ‘청산에 피는 꽃’이라는 주제로 공연한다. 경기민요 ‘노랫가락, 창부타령, 장기타령’을 시작으로 윤종호 명창이 보성소리로 판소리 ‘적벽가’ 중 ‘군사 설움 대목’, 김세종제 ‘춘향가’ 중 ‘옥중가 대목’을 들려준다.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은 6~7일 공연한다. 6일은 국립창극단 단원 김준수가 협연하며 7일은 광주시립관현악단과 오랜 인연을 이어온 가수 이안이 출연한다. 이씨는 서울대 국악과 출신으로 ‘대장금’ OST ‘오나라’로 데뷔한 후 노래 ‘물고기 자리’로 큰 인기를 얻었다. 광주국악상설공연은 내년 1월1일 재개한다. 무료관람.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