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역의 미분양 주택이 급증하면서 목포가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목포는 전달보다 미분양 주택이 97.4% 증가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제39차 미분양관리지역 목록을 발표하고, 오는 5일부터 목포시를 새롭게 관리지역으로 지정한다고 1일 밝혔다. 강원 고성군과 속초시는 미분양관리지역에서 해제됐다.

전남에서는 이번에 지정된 목포와 인근 영암이 포함됐다. 목포 미분양 주택은 9월 272세대에서 10월 537세대로 한 달 새 97.4% 급증했다. 영암지역은 같은 기간 694세대에서 6세대 줄어 688세대가 미분양이다.

HUG는 미분양 세대가 전달보다 50% 이상 증가하거나, 미분양 우려 지역을 관리지역으로 지정한다. 또 미분양 해소가 저조하면 관리지역으로 유지한다.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곳에 주택(주거용 오피스텔 포함)을 짓는 용도로 사업부지를 매입하려면 HUG의 분양보증 예비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미 토지를 매입한 경우에도 분양보증 사전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박정욱 기자 jw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