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전진 기지 역할을 할 ‘ATM센터’ 착공식이 열린 가운데 광주시립미술관도 세계최고 수준의 미디어 아트 기관과 교류를 추진하는 등 광주 미디어 아트계가 활기를 띠고 있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세계적인 미디어 아트 센터인 독일 칼스루에 ZKM(예술과 매체 기술센터)와 교류에 나선다.

시립미술관은 전승보 관장과 독일 ZKM 필립 지글러 수석 큐레이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광주시립미술관과 독일 ZKM의 상호 교류와 협력에 관한 협약식’을 갖고 ZKM 소장품과 미디어 아트 전시 교류전 등을 갖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계적인 미디어센터인 ZKM은 1910년대 탄약 공장을 개조해 1989년 문을 연 공간으로 미디어 아트를 중심으로 전시, 연구 등을 포괄적으로 운영한다.

지난 9월 ZKM을 방문 크리스티안 리들 관장과 사전협의를 진행한 미술관측은 앞으로 ZKM 소장품의 광주 전시를 통해 미디어 아트 역사와 향방을 모색하고 해마다 광주시립미술관 기획으로 열리고 있는 미디어아트전을 ZKM과 함께 진행하는 교류전(2022~2023년 예정)도 협의,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협약의 첫 번째 교류 프로그램으로 27일 광주시립미술관에서 개막한 2019미디어아트 특별전 ‘타임 큐비즘’과 맞춰 야닉 호프만 ZKM 큐레이터가 참석, ‘미디어 아트-모험적인 예술작업’을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