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우승팀’ 광주FC가 마무리 훈련을 끝내고 2019시즌 대장정을 마쳤다.

광주가 지난 22일 목포국제축구센터 훈련장에서 진행된 자체 경기를 끝으로 마무리 훈련을 종료했다.

광주는 올 시즌 21승 10무 5패(승점 73)의 성적으로 K리그2 왕좌를 차지하며, K리그1으로 가는 직행 열차를 탔다. 지난 9일 대전원정을 끝으로 정규시즌 36라운드 경기를 모두 끝낸 광주는 지난 12일 유망주들을 먼저 소집해 마무리 훈련을 시작했다. 그리고 18일에는 우승 주역들도 합류하면서 마무리 훈련 열기가 뜨거워졌다.

선수들은 20일에는 구단주인 이용섭 광주시장이 마련한 승격 보고회를 위해 광주를 찾아 국악 상설 공연을 관람하고 만찬을 즐겼다.

광주는 훈련 마지막날인 22일 젊은 선수들 위주로 자체 경기를 갖고, 마지막 옥석 가리기를 진행했다. 올 시즌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 선수들은 내달 2일과 14일 다시 ‘광주’ 이름으로 모인다.

12월 2일에는 K리그 시상식이 열린다.

우승을 지휘한 박진섭 감독(감독상)과 함께 아슐마토프(MVP), 윤평국(GK), 이으뜸(DF), 최준혁·두현석(MF), 윌리안(FW)등이 개인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펠리페도 시상식에 참가할 예정이다. 펠리페는 강화된 개인상 시상 규정 때문에 후보에서 탈락하며 ‘3관왕’이 무산됐지만, 득점왕(19골) 자격으로 시상식을 찾은 뒤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12월 14일에는 또 다른 ‘잔치’가 있다.

이날 부주장 여름과 수비수 정준연이 순천 그랜드웨딩컨벤션에서 1시간 차이를 두고 식을 올리게 되면서, 광주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된다. 한편 광주는 2020년 1월 2일 순천에서 K리그1 무대를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