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개국 6000여명의 지구촌 수영 동호인들을 열광시켰던 ‘2019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가 오는 18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의 대미를 장식할 폐회식은 18일 오후 7시30분 광주시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폐회식 주제는 ‘다 함께 하나 되어’로 전 세계 마스터즈 선수들과 대회를 위해 땀 흘린 모두가 빛의 도시 광주에서 하나가 되어 함께 빛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폐회식은 대북 퍼포먼스인 행사를 알리는 ‘빛의 연주’라는 주제의 북소리 공연으로 진행된다.

이어 ‘우리 모두 챔피언’이라는 소주제로 어린이 합창단이 포함된 시민 합창단 90여명과 기수단, 피켓요원 등이 출연해 ‘퀸’의 ‘We are the Champion’을 부르며 참가국 깃발이 입장한다.

이날 폐회식에는 이용섭 조직위원장 겸 광주광역시장, 모하메드 디옵 FINA(국제수영연맹) 뷰로 리에종, 도린 티보즈 FINA 마스터즈 위원장 등 FINA 관계자와 선수단,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가한다.

폐회식 주제는 ‘다 함께 하나 되어’로 전 세계 마스터즈 선수들과 대회를 위해 땀 흘린 모두가 빛의 도시 광주에서 하나가 되어 함께 빛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공연 중간에는 모하메드 디옵 FINA 뷰로 리에종의 폐회 인사말이 이어지고 이번 마스터즈 대회 영상들과 함께 하늘에 불꽃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이번 마스터즈 대회의 개폐회식은 광주 시민들이 모여 민주 평화의 역사를 이루어냈던 것처럼, 온 세계에서 모인 물방울들이 한데 모여 거대한 물줄기로 변해 미래의 바다로 함께 향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어 공군의장대에 의해 대회기가 내려지고 이용섭 조직위원장이 대회기를 FINA에 반납한다.

마지막으로 이용섭 조직위원장의 폐회사가 펼쳐지고 이어 마스터즈대회의 참가자와 시민들이 40여분간 축하공연을 즐긴다.

축하공연은 가수 박미경을 비롯해 부활의 김태원과 박완규가 출연해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한편, 마스터즈대회가 마무리되면서 먼저 경기가 마감된 경기장들의 본격적인 철거도 시작됐다.

마스터즈대회 종목이 아닌 조선대 하이다이빙 경기장은 선수권대회 이후 철거가 진행중이다. 오는 9월11일까지 철거가 완료되고 기존 축구장 시설로 복구된다.

지난 11일 경기가 마감된 염주종합체육관의 아티스틱수영장과 여수오픈워터경기장도 다음날부터 철거가 시작됐다. 염주종합체육관은 체육관 바닥을 들어내고 임시수조를 설치한 만큼 향후 구기 종목 등의 경기 진행을 위해 내년 3월까지 복구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오픈워터 경기장인 여수해양엑스포공원도 해상시설 등의 철거작업을 거쳐 다음달 30일까지 경기장 부지에 대한 복구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남부대 축구경기장에 설치된 수구 경기장은 마스터즈대회가 종료된 뒤 철거작업을 시작해 내년 2월까지 운동장 복구 공사가 진행된다.

남부대 주경기장 역시 마스터즈 대회 종료 후 철거가 시작되며, 데크와 내부 칸막이 등을 없애는 공사가 12월께 마무리된다. 메인프레스센터 등 부대시설의 철거는 내년 2월쯤 끝날 예정이다.

/김한영 기자 you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