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아웃 톡톡] 땀범벅 한승택 “수영하다 왔어요”
2019년 08월 15일(목) 04:50
▲최고로 던져야죠 = 13일 패배가 아쉬운 하준영이다. KIA는 지난 13일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2-5로 졌다.

고졸 루키 김기훈이 6이닝 2실점으로 선전해줬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0-2에서 7회가 시작됐다. 고졸 2년 차 하준영이 김기훈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랐지만 선두타자 최주환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하준영은 송구 실책까지 기록하며 2실점을 했다. 경기는 2-5 KIA의 패. 하준영은 14일 “다시 승부를 하게 된다면 최고로 던져야죠”라며 전날 결과를 아쉬워했다.

하지만 실패 속에 크는 어린 선수다. 그의 옆에는 리그 최고의 좌완 양현종도 있다. 이날 훈련이 끝난 뒤 하준영은 양현종과 나란히 덕아웃으로 들어왔다. 양현종은 내내 하준영에게 무언가를 이야기해줬다.

하준영은 “루틴에 대해 이야기해주셨다. 불펜 피칭 등 등판을 준비하되, 투구수를 최소화하면서 대비하라는 이야기를 해줬다”라고 설명했다.

▲수영하다 왔어요 = 찜통 더위가 누구보다 싫은 한승택이다.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선수들은 훈련 시간에 땀과 씨름을 하고 있다. 한승택은 유독 땀이 많다. 말 그대로 비오듯 땀을 흘리면서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14일 한승택이 훈련을 끝나고 덕아웃으로 들어오자 동료들은 “혼자 훈련을 다 했냐”면서 우스개 소리를 했다. 한승택은 “수영하다 왔어요”라고 말해 사람들을 웃겼다.

▲화나면 나와요 = 서울 장충고를 졸업한 박찬호의 고향은 대구다. 대구에서 태어나 다섯 살때까지 살았던 박찬호는 지난 주말 삼성과의 경기를 위해 고향 나들이를 다녀왔다.

박찬호는 “친적들이 대구에 살고 있다”며 “경상도 사투리는 안 쓰는데 화나면 가끔 나온다”고 웃었다. 익숙한 곳이지만 고향에서의 성적은 좋지 못하다. “올 시즌 삼성과 키움에 약하다”고 말한 박찬호는 대구에서 4경기에 나와 2개의 안타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올 시즌 삼성전 타율은 0.200. 박찬호는 키움전에서도 0.125의 타율에 그치고 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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