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추석’에 달라진 선물 판도 … 갈비·정육세트 인기
광주신세계百, 축산물 사전 판매 매출 전년비 155% 상승
광주·전남 9개 롯데마트 13% ↑…유통업계 특판행사 돌입
2019년 08월 15일(목) 04:50
5년 만에 찾아온 ‘이른 추석’(9월13일)에 추석 선물 판도가 달라졌다.

‘여름 추석’을 앞두고 공급이 원활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과일보다는 갈비, 정육 선물세트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지역 대형 매장들은 오는 19일부터 잇따라 추석 선물 본 판매를 시작한다.

13일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12일 동안 ‘사전 예약 추석 선물’ 매출을 분석 한 결과 축산 부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55% 뛴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인 추석 선물로 꼽혀온 청과 부문 매출은 8% 증가에 머물렀고 ▲가공기타 27% ▲수산 -8% ▲건강식품 -17% 등은 축산물에 비해 실적이 좋지 않았다.

광주신세계는 2~25일 100여 가지 품목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내놓는 ‘사전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26일부터는 추석 특설매장을 열고 본격적인 선물세트 판매에 나선다.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축산 부문의 상승세는 이른 추석으로 과일보다 정육, 가공 선물 세트의 예약이 주를 이룬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와 같은 소비 경향에 맞춰 현지 바이어(구매상)가 발굴한 우수 로컬 선물세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추석을 앞두고 냉장 정육 선물 포장에 사용해오던 스티로폼 대신 재사용·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선물 포장재를 사용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도 오는 19일부터 시작하는 본 판매에서 광주·전남의 특산품으로 매대를 채울 예정이다.

광주점은 지난 22일부터 23일 동안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45% 올랐다.

판매 증가율은 수산물이 47%로 가장 높았고 ▲건강 46% ▲농산 21% ▲주류 10% ▲축산 10% 등이 뒤를 이었다. 광주·전남지역 9개 롯데마트의 지난 달 25일~8월13일 사전 예약 매출 증가율은 농산 32%, 가공 23%, 수산 18% , 축산 13% 등으로 나타났다.

광주점은 19일부터 ‘우수 생산자 직거래 세트 상품전’을 열어 엄선한 6가지 지역 특산품을 선보인다.

등심·부채살 등으로 구성된 ‘장흥 한우 세트’(25만원), ‘장흥 한우 육포 세트’(450g·9만5000원), ‘곡성 머스크멜론’(2입·시세 기준), ‘명품 활전복 세트 2호’(9마리·30만원), ‘완도 멸치 혼합 세트 2호’(7만5000원), ‘보성 이금숙 전통 세트 1호’(8만원) 등이다.

이외 영광 법성포 굴비 세트 황제(2.7㎏·200만원), 정남진 백화고 3호(700g·25만5000원), 정남진 상황버섯 세트(13만원), 담양한과 세트 등도 이름을 올렸다.

광주 40개·전남 115개 전통시장도 추석 맞이로 분주하다.

안동순 광주시상인연합회 사무처장은 “올해 기상여건이 좋아 사과·배 등 과일 작황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다양한 수산물 가공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 ‘통통’(sijangtong.or.kr)를 통해 선물 특색에 맞는 전통시장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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