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인사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둘러 동네 후배를 다치게 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완도경찰은 13일 후배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박모(65)씨를 특수상해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2일 오후 6시께 완도군 청산도 본인 집 앞에서 후배 정모(59)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가슴 등에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완도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결과 박씨는 후배 정씨가 평소 인사를 잘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박씨는 범행 후 스스로 자해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완도=정은조 기자·전남주재총괄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