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돌아오라”
바른미래당 내 조기 등판론 … 파급력에 회의론도
2019년 08월 14일(수) 04:50
내년 총선을 앞두고 야권발(發) 정계개편이 기지개를 켜면서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의 복귀를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정치권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내홍 중인 바른미래당 당권파와 비당권파는 물론 자유한국당 내부에서조차 안 전 의원을 향한 ‘러브콜’이 나오면서 그의 등판 시점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는 분위기다.

비당권파인 바른정당계 하태경 의원은 13일 “평화당 탈당 사태로 이제 정계개편 막이 올랐으니 이제는 안 전 의원이 돌아와 유승민 의원과 손잡고 판을 새로 짜야 한다”며 “더 늦었다간 운신의 폭이 줄면서 본인의 역할이 줄어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당권파 일각에서는 안 전 의원이 복귀하더라도 정치적 파급력은 ‘찻잔 속 태풍’에 불과할 것이라는 회의론도 나온다.

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정치권을 떠나 한동안 암중모색하는 제스처를 취하면 잠시 소위 몸값을 올릴 수는 있겠지만 실제 정치적 영향력이 그에 미칠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안 전 의원의 복귀 시점이 또 한 번 뜨거운 감자로 부각되면서 안 전 의원은 물론 안철수계 인사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섣불리 조기 등판했다가 당내 정쟁의 소용돌이에 갇힐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