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항 거점항만 육성 국고 반영 ‘올인’
국제여객선 터미널 추가 확충·크루즈 전용부두 건설 등
시, 16개 사업 4차 국가항만 기본계획 포함 위해 총력
2019년 08월 13일(화) 04:50

목포시가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목포항 관련 8개 사업(5400억원 규모)이 반영되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사진은 내년부터 기능이 폐쇄되는 삼학부두 전경. 시는 이곳에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동명동에서 삼학도를 연결하는 보행교를 놓는 사업도 추진한다. <목포시 제공>

목포시가 목포항의 거점항만 육성과 관련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목포시는 정부의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에 목포항 관련 16개 사업이 반영되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16개 사업 중 ▲국제여객선 터미널 추가 확충 ▲해상풍력 지원 부두 및 배후단지 조성 ▲목포 신항 크루즈 전용부두 건설 ▲목포 내항 레저선박 전용 계류시설 ▲목포 삼학도 항만친수시설 조성 ▲목포 내항 해상보행교 조성 ▲목포 대반동 수제선 정비 ▲목포 북항 배후부지 진입도로 개설 등 8개 사업만큼은 반드시 4차 국가 항만계획에 반영되도록 강력 요청하는 등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이들 8개 사업에 소요되는 예상 사업비는 5420억원 규모다.

이에 대해 김종식 목포시장은 “목포의 미래 먹을거리가 관광이라면 목포 발전의 DNA는 바다에 있다”고 강조하고 “목포 발전의 명운이 달렸다는 비장한 각오로 이들 사업이 4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대응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먼저 목포 국제여객선 터미널은 국제항로 부재에도 불구하고 국내 제주 항로의 여객과 화물 수요가 폭증해 선박이 대형화되고 있지만 접안 능력이 이를 따라가지 못해 계류 시 위험성이 높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또 1998년 준공된 터미널이 21년이 경과되면서 노후화 돼 이용객 편의성이 저하되고 안전성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주차장 공간도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국내·국제 여객선 대형화에 따른 접안 능력 확대가 필요하다고 보고 기존 카페리부두(1만t/211m) 외에 추가로 2선석(제2,제3부두 규모 3만t/230m)을 요청하기로 했다.

시는 화물 야적장과 주차장 부지도 추가 확보에 나선다. 2021년부터 사업에 착수해 5년 내 개발을 완료하고 사업비는 1151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목포 신항 크루즈 전용부두 확충을 위해 기존 삼학도 3만t급 부두 위치와 개발규모를 변경해 신항에 10~15만t급이 접안 가능하도록 선석 460m를 연장해 다도해 연안관광 및 동북아 크루즈 기항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드는 사업비는 1007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올해 목포수협이 내항에서 북항으로 이전하면 어선들이 북항으로 이동하게 돼 사실상 내항의 기능이 상실됨에 따라 내항의 항만기능 재배치를 위해 레저선박 전용 계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시설은 200척을 계류 할 수 있는 규모로 부잔교 4개소, 크레인 1개, 선박보급소 1개소 등이 들어선다. 개발 시기는 2021년부터 10년간으로 사업비는 200억원 규모다.

특히 외항(삼학부두)는 현재 3차 항만 기본계획에 따라 석탄·잡화 등 화물처리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나 2020년부터 기능이 폐쇄된다. 이에 따라 목포시는 삼학도 내륙부는 지자체가 공원으로, 연안부두는 해수부에서 항만친수시설로 조성해 지금까지 국가가 활용한 부두를 항만친수시설로 기능 전환시켜 국가사업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4차 기본계획에 반영을 요청했다.

이어 목포 동명동 물양장에서 삼학도를 연결하는 길이 200m, 폭 6m의 해상 보행교를 건설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이 사업은 1897 개항문화거리 뉴딜사업구역과 인접해 도시재생사업과 항만기본계획 연계 시 부처 연계사업(국토부+해수부)으로 시너지 효과 창출 등 사업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게 목포시의 설명이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5개년 사업으로 5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앞으로 북항 지역은 서해어업관리단과 목포수협 등 공공기관 14개소가 이전해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북항 배후단지에서 해양대학교(시내버스 종점)까지 길이 910m에 폭 21m의 도로를 개설하는 북항 배후부지 진입도로 개설 사업이 추진된다. 현재 목포 북항 교통량 분석 등 도로정비계획 수립 용역이 진행 중으로 대략 13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목포=고규석 기자 yous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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