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이마트는 오는 14일까지 숙면 관련 용품 모음전을 진행한다. 연일 이어지는 열대야에 숙면을 도와주는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어서다.

8일 광주지역 5개 이마트에 따르면 열대야가 시작된 지난 달 23일부터 8월7일까지 매출분석 결과 전년비 제습기 매출은 231.8%, 아로마용품 25.8%, 여름침구용품은 12.7%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아로마 캔들 98.3%, 아로마 방향제 8.2%, 쿨패드 98.9% 등의 증가율을 보였다.

광주지역의 경우 지난 달 22일부터 열대야가 발생하면서 높은 습도에 숙면을 취하기 위해 제습기 등을 이용하는 가정이 늘었다는 것이 이마트 측 설명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제습기가 습도 5%를 낮출 때마다 체감온도는 1도 정도 내려가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행사 기간 동안 대나무비즈베개 1만2720원(정상가 1만5900원), 베어왕골베개 1만320원(정상가 1만2900원) 등 대나무 수면 용품을 20% 할인 판매한다. 쿨패드(2만5000~3만원), 쿨이불(3만~3만9900원)도 저렴한 가격으로 내놓는다.

정승기 이마트 상무점 점장은 “폭염과 열대야로 인해 잠자리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많다”며 “제습기를 비롯한 쿨패드 등 숙면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상품들의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