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한반도 내 가마, 제철, 공방 등 생산유적 관련 결과물인 ‘한국고고학전문사전-생산유적편’을 발간했다.

이 사전은 가마나 제철 등 생산과 관련된 유적의 현황, 용어를 총정리한 것으로 개념표제어 342건, 유적표제어 1513건 등 총 1855건이 수록돼 있다. 신석기시대에서 근대까지의 전 시기를 다루고 있으며 책자에 수록된 유적표제어는 유구 성격에 따라 토기·기와·자기·도기·제철·목탄 등으로 구분했다. 또한 관련 성과를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면, 사진뿐만 아니라 생산유적의 성격별(한글, 한자어, 분야별) 색인 등을 실어 이해와 편의를 도왔다.

아울러 지정문화재 147건은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에 게시된 QR코드를 삽입해 문화재 정보를 부가적으로 제공했다.

한편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지금까지 ‘한국고고학사전’(2001)을 비롯해 주제별(고분편, 성곽봉수편, 고분유물편), 시대별(구석기시대편, 신석기시대편, 청동기시대편)로 총 7권의 책을 발간한 바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소 누리집을 통해서도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