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신흥 ‘스포츠 강소도시’ 급부상
동아시아 U-15 여자축구 개막
2020년 세계 농아인 축구 유치
2022년 전국체전 개최 계기
FIFA 여자월드컵 유치도 나서
2019년 08월 06일(화) 04:50

목포 국제축구센터에서 열리는 동아시아 U-15 국제여자축구대회에 출전한 북마리아나제도 선수들이 지난 4일 시합에 앞서 슈팅연습으로 몸을 풀고 있다. /목포=고규석 기자 yousou@

목포시가 2022년 전국체전 개최를 계기로 스포츠 부가가치에 주목하면서 잇따라 국제대회를 유치하는 등 신흥 스포츠 강소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3일 막을 올린 동아시아 U-15 국제 여자축구대회가 목포 국제축구센터(이하 목포 FC)에서 오는 11일까지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에는 10개 회원국 가운데 8개국 250여명의 선수가 참여했다.

목포시는 민선 7기 출범이후 가장 큰 규모의 이번 국제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25억원을 긴급 투입해 대대적인 시설보강 사업을 펼쳤다.

특히 목포시와 목포 FC는 이번 국제대회 개최 노하우를 살려 세계 농아인들의 축구 월드컵으로 불리는 ‘2020년 제4회 세계 농아인 축구선수권대회’ 유치전에 뒤늦게 뛰어들어 사실상 목포시 유치를 확정짓는 쾌거를 달성했다.

목포 FC에 따르면 농아인들은 장애인이면서도 장애인 올림픽 참가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4년마다 열리는 세계 농아인 축구선수권대회는 사실상 축구 월드컵이나 마찬가지다. 세계 32개국(남자 24개국, 여자 8개국)에서 선수·임원 12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대회로 2020년 9월 5일부터 20일까지 목포 FC에서 개최된다.

역대 제1회 대회는 2008년 그리스, 2회 대회는 2012년 터키, 3회 대회는 2016년 이탈리아에서 각각 개최됐다.

윤재공 목포 FC센터장은 “대한민국 개최 확정이후 국내 4개 도시가 경합해 창원시가 유력시 됐으나 뒤늦게 경쟁에 뛰어들어 목포시가 유치하게 됐다”면서 “민선7기 김종식 체제 출범이후 스포츠 부가가치에 주목하면서 스포츠 마케팅에 주력한 결과, 좋은 결실을 얻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유치는 윤재공 목포 FC센터장과 권영호 마케팅 팀장이 혼신을 쏟아 부은 마케팅 결과라는 게 목포시 관계자의 설명이다.전남도와 목포시는 이번 대회 유치를 위해 예산 3억원을 반영했다.

또 2022년 전국체전 개최를 위해 국제 규격의 종합경기장 건설을 추진 중인 목포시는 2023년 7월 10일부터 8월 20일까지 열리는 FIFA 여자월드컵 개최 도시 유치전에도 가세했다.

현재 유치전에 뛰어든 시·도는 8곳(부산, 대구, 광주, 제주, 대전, 고양, 용인) 등으로 목포시는 전남을 대표해 의향서를 제출했다.

개최도시는 8~9월 대한축구협회의 시설 확인과 12월 FIFA측의 유치도시 실사를 거쳐 내년 3월에 최종 결정된다.

이와 관련 홍성채 목포시 체육지원팀장은 “최근 스포츠를 성장동력으로 삼으려는 지자체들이 늘면서 스포츠 산업이 ‘미래 먹거리’의 한 축으로 각광받고 있다”면서 “동아시아 국제여자축구대회, 제4회 세계 농아인 축구 월드컵 대회 등 잇따른 국제대회 유치 노하우를 바탕으로 마케팅에 주력해 스포츠 강소도시로서 목포시 위상을 전국에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목포=고규석 기자 yous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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