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학도 三樂’으로 섬의 날 분위기 띄운다
다음달 8일 ‘제1회 섬의 날’ 행사
1樂…풍어제·페스티벌 다채
2樂…카누·카약·요트 체험
3樂…목포 5미 황홀한 맛
백일홍 100만송이 만개 장관
2019년 07월 30일(화) 04:50

8일 제1회 섬의 날 기념행사가 펼쳐지는 삼학도에 100만송이 백일홍과 해바라기 등이 만발해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대한민국 썸 페스티벌 행사를 10일 앞두고 막바지 조경 작업이 한창이다. /목포=고규석 기자 yousou@

다음달 8일 제1회 섬의 날 기념행사가 열리는 삼학도에 100만송이 백일홍이 만개해 장관을 연출하면서 ‘삼학도 삼락(三樂)’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삼학도 삼락은 삼학도에 집약된 관광 인프라로 한 해 순수 관람객만 80만명을 넘어서는 등 새로운 목포관광 거점으로 부상, 3가지(보고, 타고, 먹고)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생겨난 신조어다.

삼락 가운데는 보는 즐거움이 으뜸이다.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과 어린이 바다과학관 등 기존 관광인프라에 이번 ‘대한민국 썸 페스티벌’ 일환으로 열리는 행사까지 볼거리가 풍성하다.

섬 민속 경연대회, 섬 주민 풍어제, 어선 퍼레이드를 비롯해 프레 세계 마당페스티벌, 세계 품바 페스티벌, 플라이 워터 쇼, 섬과의 소통 조각전 등 공연·전시도 눈여겨 볼만하다.

섬 민속 경연대회는 섬 별로 전해져 내려오는 전통 민속 문화(풍어제·출어제)를 선보이는 것으로 섬의 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거문도 뱃놀이(여수), 조도 닻배놀이(진도), 비금 뜀뛰기 강강술래(신안), 생일 발광대(완도), 강화도 농악(인천), 제주 해녀공연팀 등 12개 시·군이 참여해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풍어의 북소리’라는 주제로 사물놀이와 함께 만선을 기원하는 섬 주민 풍어제와 화려한 깃발과 조명으로 장식한 5t급 어선 20척이 여름밤바다를 행진하며 펼치는 어선 퍼레이드도 놓쳐선 안 될 볼거리이다.

프리 세계마당페스티벌에서는 바다와 섬을 테마로 한국·말레이시아·필리핀·캐나다·브라질 등 6개국의 공연예술가들이 참석해 ‘신나는 저글링’ ‘코믹마임’ ‘바탄 댄스’ ‘타악 퍼포먼스’ ‘물고기 향연’ ‘서커스 아트’ 등을 통해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목포시립교향악단 60명과 함께 국내외 품바들이 모여 협연을 펼치는 ‘세계 품바페스티벌’도 관심 대상이다.

또 삼학도 메인무대 옆 해상에선 하이드로 플라이와 수상오토바이 프리스타일 묘기를 선보이는 ‘플라잉 워터 쇼’가 펼쳐지며, 목포 출신으로 이탈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조각가 박은선의 ‘섬과의 소통 조각전’도 신나는 즐길거리다.

타는 즐거움으로는 삼학도 수로 카누·카약 체험과 요트 항해가 대표적이다.

2인승 카누와 카약 10대씩 20대가 비치됐다. 직접 노를 저어 수로 길 1㎞를 돌아오는 프로그램으로 약 1시간이 소요된다.

타는 즐거움의 백미인 요트 항해에는 목포시와 세한대 요트 등 총 3대가 관광객을 기다린다.

요트항해 코스는 요트마리나-3함대-몽화도-목포대교 조망-요트마리나 구간으로 40분이 소요되며 하루 5회(오전 10시, 11시, 오후 2시, 3시 4시) 운행된다. 현장 접수가 원칙이고 무료다.

‘먹는 즐거움’도 빼 놓을 수 없다.

행사장에서는 섬 토속음식을 맛볼 수 있는 10개 부스가 운영되고 오세득 셰프의 ‘섬 푸드 쇼’도 진행된다.

또 이곳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목포 종합수산물 시장과 해산물 거리가 위치해 철따라 목포 5미(味)를 맛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싱싱한 회를 즐길 수 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연간 100만명이 찾는 관광명소인 삼학도가 제1회 섬의 날을 계기로 전국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썸 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삼학도 복원화 사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돼 목포시의 센트럴파크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포=고규석 기자 yous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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