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도 ‘남도의병역사공원’ 유치 뛰어들어
2019년 07월 26일(금) 04:50
나주도 전남도가 추진하는 ‘남도의병역사공원’ 유치에 뛰어들었다. 해남을 비롯해 나주, 보성 등도 유치 활동에 나서면서 자칫 과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나주시는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남도의병역사공원 유치추진위원회’ 발족식 및 유치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남도의병 역사공원은 전남도가 오는 2022년까지 기념관과 공원, 체험관 등을 조성해 호남지역 의병 역사를 재조명하는 사업으로, 해남·보성 등이 유치 의사를 밝힌 상태다.

나주는 임진왜란 때 ‘건재(健齋) 김천일’ 선생이 호남 최초의 의병을 일으킨데다, 호남에서 가장 많은 의병과 서훈자를 배출한 호남의 의향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일제강점기 3대 항일운동으로 꼽히는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진원지도 나주다. 광주학생독립운동은 1929년 10월 30일 발생한 일명 ‘댕기머리 사건’으로 촉발됐는데, ‘댕기머리 사건’은 당시 광주발 통학열차가 나주역에 도착했을 때 일본인 학생들이 한국 여학생의 댕기머리를 잡아당기며 모욕적인 발언과 조롱을 날리자 한국 남학생들이 일본 학생들과 충돌했다.

나주시는 올해 광주학생독립운동 진원 90주년을 계기로 전라도 의향 정신에 대한 가치를 본격적으로 규명하고 확산하는 계획의 첫 단추로 ‘남도의병 역사공원’ 을 유치키로 했다.

시는 의병 문중, 독립운동단체 등 1000여명 규모의 유치추진위를 출범시키고 유치 운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나주=손영철 기자 ycso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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