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랏차차 조선 실록 수호대=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하며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던 4개의 사고 중 3개 사고가 불타 없어졌고 남은 실록을 안의와 손홍록이 내장산으로 옮겨 보관했다. 이때 활약한 역적의 아들 석개, 줄광대 홍두, 의병장 팔모 등 전쟁 속에서 우리 역사를 지켜낸 100여명의 조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 데 모아 펴냈다. <파란자전거·1만1900원>

▲남달리와 조잘조잘 목도리=유기견 보호에 앞장서던 복성자 의원이 사실은 개를 싫어하고, 학대하면서도 정치적 ‘쇼’를 해 온 것에 불과함을 알게 된 주인공 ‘달리’가 말하는 토끼 목도리 ‘봉래’와 함께 겪는 이야기를 담았다. ‘동물권’, ‘동물복지’ 등에 대해 일일이 설명하지 않으면서도, 동물이 하는 말을 알아들을 수 있게 된 달리의 모험을 통해 동물과 친구가 되는 법을 일깨워준다. <바람의아이들·1만1000원>

▲작은 친절=포도주스를 쏟아 웃음거리가 된 친구 타니샤를 위로하고 싶어하는 ‘나’는 고민에 빠진다. 휴지를 가져다 줘야 하나? 윗옷을 빌려줘야 하나? 같이 주스를 뒤집어쓰고 웃음거리가 돼야 하나? 친절한 마음을 보여주는 법을 궁리하며 차츰 친절의 본질을 깨닫는 과정을 담았으며, 아무도 친절하게 대하지 않는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는 용기를 함께 풀어낸다.

<북뱅크·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