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제일고는 지난 17일 중국 상하이 퉁지대학 제2부속고등학교와 국제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두 학교는 교사·학생 방문과 교수경험 교류, 체육·예술 협력 프로그램 개최, 수업교류 등을 펼치기로 했다. 학생들은 이메일과 화상을 통해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오는 10월과 내년초 학생 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다.

광주제일고는 독립운동의 거점인 상해임시정부와 광주출신 중국 혁명음악가 정율성 유적 등 양국의 공통 관심사로 학습 주제를 삼을 수 있다는 점에서 상하이에 있는 해당 학교와 교류를 추진했다.

이승오 광주제일고 교장은 “이번 협약의 중심은 교육과정 내에서 운영되는 공동 프로젝트 학습 진행이다”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교류이기에 이번 협약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류 협약은 국제교류 경험을 통한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광주시창의융합교육원 국제교육 교류지원사업 지원을 받아 추진됐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