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이다애 작가는 ‘돼지’를 소재로 다양한 작품을 제작해 왔다. ‘황금돼지해’를 맞아 부와 행운을 상징하는 돼지의 재미난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소암미술관(관장 양동호)은 오는 25일까지 이다애 작가를 초대해 ‘복을 담다’를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소암미술관은 지역 청년작가 가운데 작품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과 발전을 실현시켜 나가며 현대적 미감을 보여주는 청년작가를 선정, 초대전을 개최해오고 있다.

이 작가의 작품에 등장하는 돼지는 유쾌하고 긍정적이다. 튤립과 연꽃 무더기 속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수북히 쌓인 금은보화 위에서 싱글벙글 웃고 있다. 이 작가는 아크릴 물감을 사용해 선명하고 화려한 색상의 돼지를 통해 삶의 긍정 메시지와 행복, 즐거움을 전달한다.

조선대 미술학부 서양화 전공과 동대학원을 졸업한 이 작가는 지금까지 ‘복 받으러 오면 돼지’, ‘돈(豚)의 일탈전’ 등 7차례 개인전을 열었으며 다양한 그룹전에 참여했다. 문의 062-671-7711.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