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전주이(24·화순군청)가 배드민턴 실업선수권대회 개인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전주이는 최근 화순 이용대체육관에서 열린 2019 전국실업대항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개인단식 결승에서 전북은행 이장미를 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전주이는 지난 7일 단체전에서 전북은행을 꺾고 팀 창단(1996년) 이후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이끌어낸데 이어 이번까지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주이는 32강전에서 노다연(화성시청)을 만나 첫 세트를 내줬지만, 역전승을 거두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후 16강과 8강에서 변수인(MG새마을금고), 김호연(김천시청)을 각각 2-0으로 따돌리고 ‘국가대표팀 동료’ 이세연(KGC인삼공사)과 4강전에서 만났다. 이세연에게 첫 세트를 따내고, 두 번째 세트를 내준 전주이는 마지막 3세트세트에서 21-15, 신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단체전 결승에서 만났던 전북은행의 이장미를 개인전 결승에서 다시 만난 전주이는 다시 한번 2-0(21-18, 21-16)으로 완파하고 마침표를 찍었다.

전주이는 “이번 대회 2관왕을 달성해 너무 기쁘다”며 “아직까지 전국체전에서 메달이 없었는데, 이번 대회 2관왕 달성의 여세를 몰아 오는 10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말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