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물단지 영광 해수온천랜드 활성화 길 찾았다
사업성 부족·운영비 과다에 운영자 못찾다 3년만에 매각
광주업체 인수…시설 리모델링 숙박시설 조성 관광자원화
2019년 07월 08일(월) 04:50

사업성 부족과 과도한 운영비 문제 등으로 애물단지로 전락한 영광 해수온천랜드가 3년만에 새 주인을 맞아 활성화의 길을 모색한다. 영광 백수읍 해수온천랜드 전경. <영광군 제공>

사업성 부족과 과도한 운영비 문제로 운영자를 찾지 못해 애물단지로 전락한 영광 해수온천랜드가 3년 만에 주인을 찾아 활성화의 길이 열렸다.

영광군에 따르면 영광군 백수읍 해수온천랜드가 광주의 부동산 업체인 ‘노을이백리길’에 매각됐다.

지난 2월 매수 의사를 밝히고 최근 잔금을 치러 매각 작업이 완료됐다.

이 업체는 온천랜드를 리모델링하고 숙박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해수온천랜드는 2004년 농어촌휴양관광단지 조성을 목적으로 사업비 173억원을 투입해 6년 만인 2010년 2월 개장했다.

영광군은 1∼3층에 해수탕을 만들고 해수풀장, 특산물판매장, 수변공원, 주차장 등을 짓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하지만 부실한 계획으로 3층 해수탕과 건물 뒤편에 만들어진 해수풀장, 특산물판매장은 사용조차 못했고 준공 이후 여러 하자가 발생했다.

수려한 경관과 노을을 자랑하는 백수해안도로에 있어 지역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현실은 운영 적자, 보수비 등으로 수억원을 쏟아붓는 애물단지가 됐다.

운영 부담을 견디지 못한 영광군은 위탁 업체까지 손을 떼자 2016년 7월 공개입찰을 통해 매각에 나섰지만 낮은 사업성, 과도한 보수비 등을 이유로 매수자가 나서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매각 금액도 98억원에서 68억원까지 떨어졌고 2017년 4월부터 운영도 중단됐다.

영광군 관계자는 “앞으로 인수기업이 성공적으로 관광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광=이종윤 기자 jylee@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