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자두·살구 결합 ‘플럼코트’ 첫 출하
새콤달콤한 맛…외국산 보다 크고 당도 높아
농촌진흥청 개발…군, 새로운 소득 작목 육성
2019년 06월 26일(수) 04:50

3년차 묘목으로 플럼코트 재배를 시작한 보성군 재배농가들은 올해부터 상품성을 갖춘 플럼코트를 출하하는데 성공했다. <보성군 제공>

자두와 살구를 결합해 새콤달콤한 맛과 향이 일품인 ‘플럼코트’가 보성군에서 첫선을 보였다.

보성군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이 개발하고 보성군이 역점 육성하는 새로운 소득작목 플럼코트가 처음 출하됐다.

플럼코트는 자두를 의미하는 플럼(Plum)과 살구를 뜻하는 애프리코트(Apricot)의 합성어로 살구와 자두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한 품종이다.

보성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전남도 공모사업인 ‘품목 생산자 조직 경영마케팅 협력시스템 구축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억4000만원을 확보하고 15농가(5.2㏊)가 법인 형태로 플럼코트 재배에 뛰어들었다.

3년차 묘목으로 플럼코트 재배를 시작한 보성군 농가들은 올해부터 상품성을 갖춘 플럼코트를 처음 출하하게 됐다.

외국산 플럼코트는 과실 1개당 중량이 40~60g인데 비해 국내에서 개발한 플럼코트는 80~120g으로 약 3배 무겁다. 당도 역시 14~16 브릭스로 외국 품종(12~12.5 브릭스)에 비해 높다.

살구의 달콤함과 자두의 향기로운 과즙이 어우러져 두 가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비타민 A와 C, 플라보노이드, 안토시아닌 같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 다른 과일에 비해 월등하다.

아직 많은 생산량은 아니지만 지난 19일 첫 출하(46박스)를 시작으로 올해 4t 가량을 생산할 예정이다.

정안기 보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과일에 대한 소비자의 기호도가 다양해지면서 새로운 과일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작물을 도입해 지역에 맞는 작목을 육성 발굴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성=김용백 기자 k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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